위기와 기회는 같은 뜻이라는 걸 어디선가, 어느 책에선가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엔진 토큰들 하락하면서 마구마구 사들였습니다. 고팍스느님과의 운 때도 맞았는지 손해보지 않고 스팀도 잘 샀고요, 새로 장만한 스팀으로 엔진 토큰들을 무작정 사들였습니다. 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커뮤니티에서 고래가 되고 돌고래가 되었습니다. 스팀이 오르면서, 마치 탈출 러시라도 하듯 토큰들을 던지기에 열심히 받았습니다. 누가 잘 한 건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요. 탈출한 사람이 잘한 건지, 마구마구 사들인 제가 잘한 건지. 오늘은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를 이어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머리와 꼬리는 버리세요
‘시세의 상투와 바닥은 새색시의 치맛자락처럼 왔다 간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고점과 저점은 지나봐야 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지금이 고점인지 저점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모든 투자자의 소원은, 바닥에 사서 상투에 파는 것이겠지만, 누구나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은 바닥을 확인하고 나서 매수를 하고, 상투를 확인하고 나서 매도를 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욕심은 금물. 욕심이 화를 부릅니다.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하세요
한꺼번에 사고파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헛… 제가 한방에 팔고 한방에 사고 있는데,,, ㅋㅋㅋㅋㅋ 이런… 아무튼… 주식을 매매할 땐 반드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하라고 합니다. 특히 매수는 분할매수가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충고합니다. 예를 들어 1,000주를 사려면 처음엔 300주만 매입합니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떨어진다면 재빨리 손절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식이 오르면 400주를 더 사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1,000주를 사는 것보다는 수익이 떨어지겠지만 더 안전하다는 것이죠.
손절매에 과감해지세요
저는 스팀잇을 하면서, 스팀 말고 사본 게 펀디입니다. 펀디가 쭉쭉 오를 땐 100원 간다는 말도 나오고 정말 신났죠. 그런데 어,,, 어… 이거 뭐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저는 언제 팔아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평단까진 지켜보자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평단이 깨지고 바닥을 향해 가더군요. 여기가 바닥이겠지 하고 추매한 것도 20토막이 났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뭐,,, 먼지가 되어가고 있더군요. 돈을 잃긴 했지만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손절매에 과감해지자. 먼지 만들기 싫으면.
워런 버핏에게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스승이 있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주식투자의 첫 번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누가 돈을 잃고 싶을까요. 여러 책들을 보니, 결국 욕심이 돈을 잃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욕심을 버렸을 때에야 수익을 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손절매를 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계좌가 반토막이 나고 바닥을 드러내야 그때 후회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0%의 손절매 규칙을 만들었으면, 10% 손해나면 무조건 손절매를 하라는 것입니다.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다가 20토막 100토막 나는 것입니다. 100만원이 2만원 되는 거 순식간입니다. 저자는 매도를 예술이라고까지 표현하는데요, 그만큼 매도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손절매는 확실하게 지키잣!
물타기는 하지 마세요
흠… 저야말로 스팀을 계속 물타기 하다가 지금까지 온 사람인데… ㅎㅎㅎㅎㅎ 제가 스팀을 처음 샀을 때 4천원이었습니다. 그 후로 지속적으로 사다보니 어느새 많이도 샀더군요. 그래도 스팀은 글을 쓰면 보팅을 해주니, 만약 지금 스팀을 모두 청산한다면 약간 손해일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스팀이 토큰으로 들어가서,,, 토큰까지 청산한다면 현재 기준으로는 아마도 이익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청산할 생각은 없습니다. 못해도,,, 스팀이 천 원 가는 건 봐야죠. ^^ 그리고 스팀은 장기적으로 보고 시작한 거라 쉽게 그만둘 것도 아니라서요. 제가 물타기에 실패한 게 펀디입니다. 평단 낮추겠다고 물타기를 계속 하다가 먼지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물타기로 평단을 낮추는 것보다는 손절매가 낫다고 조언합니다. 손절매를 기억하잣!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미리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예측만 할 뿐이죠.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에 이런 명대사가 있습니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비유하고 싶군요. ‘주가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라고요. 그러나 예측을 전혀 안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대한 실제 경기상황에 근접하기 위해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는 있습니다.
경기종합지수는 주가와 동행합니다
먼저 경제 각 부분의 동향을 잘 반영해주는 개별경제지표들을 선정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지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이러한 지표를 보면서 경기가 좋을 것인지 나쁠 것인지 최대한 예측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수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머리 나쁘면 그냥 주식 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경기침체기엔,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가 통화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땐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경기 회복기엔, 경기부양조치 결과가 서서히 회복되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엔 금리상승보다 기업수익이 더 빨리 상승하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경기활황기엔, 경기 과열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으로 인해 통화량 조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당연히 기업의 수익은 감소할 것이고, 주식도 하락한다고 합니다.
주가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갑자기 생각난 말인데,,, 멋지게 잘 만들었습니다. 요즘 니트러스 토큰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더 떨어질지 오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스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팀이 더 오를지 내릴지는 모릅니다. 즉,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극복할 수는 있습니다.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서 극복해야 합니다. 떨어지는 걸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극복할 수는 있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요즘 엔진 토큰들 많이 떨어져서 속상하시다면 힘내시기 바랍니다.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