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지위상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과천방향에서 관악산에 오르기로 마음먹고 시작해 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시작은 쉽게 하는데 올라 갈수록 경사가 심해지면서 속도가 느려지네요.
지난번 장마철에 흐르던 맑디 맑은 물길이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돌덩이만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자연은 참 변화가 심한것 같습니다.
한참을 오르니 이동통신중계기 박스에 누군가가 낙서를 해놓았네요...
올라가면 힘듭니다. 내려가면 더 힘든 인생 입니다. 힘 내세요.
이문구를 보면서 등산과 인생길이 어쩌면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힘을내서 좀더 위쪽으로 올라가니 계곡물이 바짝 메말라 있는 곳에 돌표면이 회분가루를 뿌려놓은 듯 흰색 분이 묻어 있는데 무슨 현상인지 모르겠네요.
아침햇살이 유난히 따스하게 비치네요...
정상에 올라오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네요. 가을 바람이 시원합니다.
2020.9.26.